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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으로살기/여행

[서울여행] 삼삼오오 한복입고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에서 산책하기(슬로우레시피,오설록)

by 발큰신데렐라 201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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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한복 대여 ▣ 경복궁 ▣ 슬로우레시피 ▣ 북촌 ▣ 오설록



가을이 되니 사진이 찍고 싶어져 서울에 놀러온 사촌여동생과 경복궁으로 단풍나들이를 갔습니다.

하지만 10월 중순이 채 되지않은 날이라 그런건지 제가 생각한 풍경은 아니더라구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놀다왔습니다.


:: 삼삼오오

단풍놀이를 궁으로 가니 이왕이면 이쁘게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 한복 대여점을 찾아보던 중 티몬에서 삼삼오오 한복 대여 할인중이더라구요. 그래서 삼삼오오로 결정했습니다. 전주는 1시간, 3시간 등 시간단위로 대여가 가능한데, 서울은 대여시점부터~5시 이전까지 반납이 기본인지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편이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거의 하루종일 한복 입고 궁과 북촌 관광이 가능하다는 말도 되니 가격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게다가 저흰 티몬 구매인지라 좀더 저렴하게 대여가 가능했습니다.)


한복대여(가방포함) + 머리 + 댕기별도 + 꽃신 별도대여 했습니다.

그 전주에 중간고사를 본 사촌 동생이 시험을 너무 잘봐서 그냥 다 해주고 싶었어요. : ) 

좀 아쉬웠던 것은 아직 한참 키가 크는 중1이다 보니 맞는 한복이 없어서 조금 입을 수 있는 한복이 몇벌 없었습니다. 분홍분홍한 한복이나 노랑노랑한 옷은 키가 너무 작아서 치마를 올려입어도 입기엔 무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길이가 가능한 한복중에 대여했는데, 입히고 보니 이것도 참 이쁘더라구요.



::경복궁

한복 대여 후 점심을 먹기로한 슬로우레시피까지는 거리가 좀 있어 먼저 경복궁 부터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궁의 입장료는 만 24세 미만은 입장료를 받지않는데다 한복입고오면 궁은 무료관람입니다. 저만 입장료 3천원 내고 입장했습니다.

아참. 한복입고 경복궁 가면 조금만 걸어가도 외국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찍히게 됩니다. : D

가을단풍을 보러 출발했으나 아직 나뭇잎 색이 푸르더라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사진 찍기고 산책하기엔 너무 좋았습니다.

경복궁은 조선 제1궁궐답게 궁의 규모도 크고 각각의 건물마다 지닌 이야기들이 많죠. 시간이 맞지 않아 가이드투어를 듣지 못하고 사진만 찍고 돌아온 것이 지금까지도 못내아쉽네요.



::슬로우레시피
1시간 가량의 경복궁 관람을 마치고 경복궁 근처 브런치 가게를 검색해 찾아보니,

'슬로우레시피'가 서촌에 있더라구요. 경복궁 입구에서 한 10분쯤 걸리는 거리라 천천히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삼삼오오에선 걸어서 이동할 경우 20분 넘게 소요됩니다.)


저흰 둘다 '레몬 포피씨드 팬케이크 세트(13,000원)을 먹었습니다.

세트메뉴에는 아메리카노 또는 자몽쥬스가 포함된 가격이므로 그리 비싼편은 아닙니다. 저는 커피를 동생은 자몽쥬슬 마셨습니다. 커피 정말 맛있더라구요. 조금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커피한잔과 맛있는 팬케이크는 저랑 동생을 너무 행복하게 해주더라구요. 처음에 동생은 자긴 한참 크는 중학생이기 때문에 이것만 먹어서 배고플것 같다고 또 뭔가를 먹어야 겠다고 하더니 나중엔 배부르다며 거절하더라구요. : D



::북촌

한복을 입고 북촌8경을 다 돌아다녔습니다. 매듭공방에 가서 할머니께 선물해드릴 핸드폰고리도 만들었습니다. 동생이 저보다 잘해 조금 부끄러웠지만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즐겁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문어 꼬치도 사먹고 신나게 돌아다녔더니 벌써 4시가 되어 허둥지둥 삼삼오오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오설록

지하철을 타러 가는 도중 인사동을 지나치게 되어 간단하게 음료수를 마시고 쉴겸 오설록에 방문했습니다. 


인사동 오설록은 맛있습니다. 인사동에 있는 커피숍중에 손에 꼽게 정돈이 잘되어있고 조용한편인데다가 굉장히 친절했어요.

아. 그리고 강남점과 제주도, 인사동 총 세점을 방문했는데, 아이스크림양이 가장 많더라구요. 사촌동생과 먹으며 연일 "우와 맛있다!!"를 연발했습니다. 최고는 역시 녹차아이스크림 이더라구요. 북촌에 가게되면 다시 갈꺼에요. 



정말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