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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한복2

혼주한복을 중학생손녀 한복으로 수선한(한복리폼) 후기 한복 수선 후기 입니다. 조금 거슬러 올라가서 올해 초에 한복수선을 할만한 곳을 열심히 찾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하자면 조금 애틋(?)한 이야기인데, 올해 2월 설날 이었죠. 명절에는 모두들 할머니댁에 모여서 차례를 준비하는데 올해 명절은 월요일인지라 연휴 이틀전에 저와 올해 중2가 된 사촌여동생이 미리 할머니댁에 내려가 쉬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낮에 제사에 필요한 것들을 장농에서 미리 꺼내 두신다길래 동생과 도와드리고 있었죠. 이것저것 꺼내시다가 장농 아래쪽에 있던 한복에 보였고 할머니 막내딸 결혼식에 입으셨던 한복이라며 꺼내 보여주셨어요.원래 제가 외가댁의 가장 첫째손녀고 나이도 있는편이라 시간은 좀 흘렀지만 제 결혼식에 입으신다고 두셨던 것 같아요.(저희 엄마가 6남매중 첫째딸이고 이모가 .. 2016. 9. 1.
[한복] 금의재에서 생애 첫 맞춤 한복_광장시장 저는 외가쪽 가족과 매우 각별하게 친한편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릴때부터 일을 하셔서 외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제가 학생이 되던 시점에 결혼하신 막내삼촌도 숙모가 맞벌인지라 사정이 마찬가지로 사촌동생들을 할머니가 같이 키워주셔서 거의 친자매처럼 몇년을 함께 자랐거든요. 거의 막둥이 친동생 같아요.그런 막둥이 사촌동생들과 나이터울도 적게는 10년, 많게는 20살까지 납니다. 나이 차가 상당한데다가 말도 어찌나 이쁘게 하는지 귀여워서 뭐든 해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은 그런 동생들이에요. 문제는 말한마디도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한다는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번에도 명절을 앞둔 주말에 할머니댁에 내려가 놀던차에 발생했습니다. 이런절 얘기를 가족들과 나누던 중 작년에 입던 한복이 키가 커 입지.. 2016.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