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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으로살기/여행

할머니 모시고 1박2일 서울여행 :: 첫째날_여의도(63빌딩/한강유람선)

by 발큰신데렐라 201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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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모시고 12 서울여행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희 할머니는 연세가 올해 80세로, 젊어서 저희 엄마와 이모 삼촌들 6남매를 키우시느라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때문에 허리와 무릎이 좋은편이 아니셔서 되도록 걷지않는 코스로 관광하려고 했습니다.


여행 목적이 손녀가 사는 모습을 보고싶어 서울 방문을 하신 것이므로 숙소 등의 정보는 없습니다.

첫째날 저녁식사와 둘째날 아침식사는 집에서 식사를 드시고 출발했으며, 되도록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코스를 생각했기 때문에 조금 단조롭다고 생각되실 수도 있습니다


이번 여행 포스팅은 관광하고자하는 장소인 서울이 도시기 때문에 할머니 또래의 연세많으신 분들과 여행계획을 짜기 어려움이 있어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했습니다.




▶ 여행 첫날

서울여행이 거의 몇십년만이라는 할머니에게 가장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은 서울.

말그대로 서울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서울 전경과 야경을 모두 볼 수 있는 코스를 찾던중,

63빌딩 전망대와 여의도 유람선이 두 목적을 다 충족시키는 코스로 판단되어 여행 첫날은 여의도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제 경우엔 차로 이동하였으나, 대중교통의 경우에도 여의도한강공원까지만 도착하면 전부해결되는 코스이므로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요. 연세가 많으시면 여러군대 이동하는 것이 예상외로 많은 체력을 소비하니까요.



1. 63빌딩 :: 

입장료가 발생하나 날씨의 영향을 남산타워에 비해 크게 받지 않고, 주차 문제가 수월합니다.


tip 입장료가 상대적으로 전방대 가격으로만 생각하면 비싼편에 속하지만 인터넷 사전예매를 통해 조금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당일 예매도 가능하니, 되도록 온라인에서 티켓을 구매하길 추천드려요.

(63빌딩 홈페이지에서 구입가능합니다. http://www.63mall.co.kr/renew/order_detail.asp?UID=9)


전망대 관람 금액이라기보단, 전망대안의 미술관 입장료로 어른들이 보시기에도 무난한 전시가 많으니 감상하시기도 좋습니다. 또한 전망대 내의 커피숍의 음료가격이 저렴한편이므로 커피한잔 하며 꽉막힌 서울의 올림픽대로를 구경하시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날씨만 괜찮다면 정말 서울 전경을 가장 선명하고 확트인 위치에서 볼 수 있으므로 한번쯤 방문하긴 괜찮은 듯 합니다. 다음코스인 한강공원과 유람선 선착장이 보입니다 :)

[경비] 입장료 1인 10,000원 + 음료값 별도(3,000원)

[주차] 63빌딩 전망대를 이용할 경우 기본 1시간 + 추가 1시간 = 2시간 주차가 가능





2. 여의도한강공원::

63빌딩 1층으로 나와 신호등 하나만 건너면 바로 유람선 탑승장 인근의 여의도 한강공원입니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유람선탑승장으로 가는길 중 한적한 잔디밭을 골라 돗자리를 펴고 치킨에 맥주를 시켜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할머님의 경우 캔맥주 한잔정도는 좋아하시는 관계로 여의도한강공원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당일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치킨에 캔맥주 대신 유람선탑승장 앞의 벤치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었습니다.


tip 여의도한강공원 유람선탑승장 터미널마다 내부에 식당이 있는데, 애슐리 롯데리아등 모여있습니다. 식사시간에 맞춰야 한다면 무리하여 이동하기 보다는 한강에서 식사 후 7시40분에 출발하는 라이브 유람선을 타시길 추천합니다. 




3. 여의도 유람선::

초가을 야경을 볼 수 있는 유람선은 6시30분 이후 유람선입니다. 6시30분이 일반유람선이고 한시간 뒤인 7시 40분 유람선은 라이브 유람선으로 운행됩니다.


라이브유람선이 일반 유람선과 다른점은 일반유람선과 달리 20분가량 유람선 탑승시간이 길고, 반포대교 분수를 구경할 수 있고, 유람선이 이동하는 동안 녹음된 음악이 아닌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아래 사진은 예전에 라이브 유람선을 탔을때 보았던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입니다. 동절기인 11월~3월은 분수운항을 하지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대가 여의치 않고 저희처럼 늦은 점심 식사를 하셨다면 6시30분에 출발하는 일반 유람선탑승도 괜찮습니다.

가을초입에는 6시30분이면 노을이 질때라 반포대교 방향으로 이동할땐 노을지는 한강을 볼 수 있고, 여의도선착장으로 돌아올땐 정말 예쁜 여의도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엔 6시30분 유람선을 탔고, 미리 줄을 서 대기 하고 있다가 먼저 탑승했습니다. 유람선 1층은 길게 의자가 나열되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실외에서 야경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해가 진 뒤에는 날씨가 쌀쌀한 편이기도 했고 이동하는 동안 2층에 가 잠시 구경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람선은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자리 자체가 넉넉한편이므로 궂이 줄서있을 필요까진 없을 듯 합니다.

[경비] 유람선 입장료 12,000원 /라이브유람선 15,000원(인터넷 예매 가격도 동일합니다. 현장예매가 매진되는 경우는 거의없으니 상황을 보고 현장에서 바로 발권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주차] 한강공원에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 초입말고 뒤쪽으로 쭉 들어가면 유람선선착장 인근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사족이지만, 할머니와 여행하기 위해선 첫째도 둘째도 가장 중요한건 할머니 체력입니다. 

많은걸 보여드리기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면 서로 지치게되더라구요. : D



::둘째날은 북촌입니다.!!! 다음 포스팅을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