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복3

대여 한복(+생활한복)으로 경복궁 야간개장 무료 입장 하기 작년 가을 친구들과 조금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던 중 경복궁 야간개장을 가보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경복궁 야간개장의 티켓팅이 코레일 명절 기차표 예매만큼 어렵다는 소문이 자자했기에 다들 가보고 싶단 생각은 있지만 엄두가 나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제 친구는 부모님을 모시고 경복궁야간개장을 보려 몇번을 시도했지만 단 한차례도 티켓팅에 성공한적이 없다고 했습니다.친구들과 대화 하다보니 생각보다 한복을 입고가면 티켓이 없더라도 야간개장 입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었고, 안다고 하더라도 집에 한복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다고도 생각하고, 한복 대여점이 있다는 건 알지만 스스로 나이가 있다고 생각해 대여점에서 빌려 입기도 좀 겁내 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 2017. 2. 4.
혼주한복을 중학생손녀 한복으로 수선한(한복리폼) 후기 한복 수선 후기 입니다. 조금 거슬러 올라가서 올해 초에 한복수선을 할만한 곳을 열심히 찾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하자면 조금 애틋(?)한 이야기인데, 올해 2월 설날 이었죠. 명절에는 모두들 할머니댁에 모여서 차례를 준비하는데 올해 명절은 월요일인지라 연휴 이틀전에 저와 올해 중2가 된 사촌여동생이 미리 할머니댁에 내려가 쉬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낮에 제사에 필요한 것들을 장농에서 미리 꺼내 두신다길래 동생과 도와드리고 있었죠. 이것저것 꺼내시다가 장농 아래쪽에 있던 한복에 보였고 할머니 막내딸 결혼식에 입으셨던 한복이라며 꺼내 보여주셨어요.원래 제가 외가댁의 가장 첫째손녀고 나이도 있는편이라 시간은 좀 흘렀지만 제 결혼식에 입으신다고 두셨던 것 같아요.(저희 엄마가 6남매중 첫째딸이고 이모가 .. 2016. 9. 1.
[한복] 금의재에서 생애 첫 맞춤 한복_광장시장 저는 외가쪽 가족과 매우 각별하게 친한편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릴때부터 일을 하셔서 외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제가 학생이 되던 시점에 결혼하신 막내삼촌도 숙모가 맞벌인지라 사정이 마찬가지로 사촌동생들을 할머니가 같이 키워주셔서 거의 친자매처럼 몇년을 함께 자랐거든요. 거의 막둥이 친동생 같아요.그런 막둥이 사촌동생들과 나이터울도 적게는 10년, 많게는 20살까지 납니다. 나이 차가 상당한데다가 말도 어찌나 이쁘게 하는지 귀여워서 뭐든 해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은 그런 동생들이에요. 문제는 말한마디도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한다는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번에도 명절을 앞둔 주말에 할머니댁에 내려가 놀던차에 발생했습니다. 이런절 얘기를 가족들과 나누던 중 작년에 입던 한복이 키가 커 입지.. 2016.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