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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으로살기/여행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이용후기와 환승시 면세품관련

by 발큰신데렐라 2016.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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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 이용후기1

이용구간: (김포-베이징) (베이징-뉴욕(JFK))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다가 환승도 해본적 없는 제가 저렴하게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뉴욕행 비행기표를 결제했습니다. 가기 전 한달 동안 어찌나 심난했는지 매일매일 제가 결제한 항공사인 에어차이나 후기만 열심히 찾아봤죠. 에어차이나 이용후기는 상당히 많았지만 어쩌다 보니 다 읽게 되었고 정성들여 쓴 후기 하나하나가 저에게 위로가 되었기에 저도 친구에게 얘기해주는 것처럼 제가 이용했던 에이차이나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김포공항-북경]

저는 토요일 아침 9시 25분 출발 비행기였고 비행기에서 숙면을 취하기 위해 일부러 전날 거의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환승시간(2시간)을 포함하여 거의 17시간 정도가 필요하기에 옷차림도 냉장고바지에 얇은 니트 티에 로션만 바른 상태로 김포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해외여행이라 멋내고 공항에서 사진도 찍고 싶었으나 사실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편한게 최곱니다. 아침에 공항에서 본 사람들 대부분 편한 긴치마 또는 냉장고 바지에 얇은 가디건 차람이더라구요. 비행기 화물로 짐을 붙일 경우 뉴욕까지 옮겨져 중간에 찾을 수 없기때문에 캐리어 외에 뉴욕행 비행기에 필요한 짐은 따로 배낭으로 챙겨 탔습니다. 별거아닐 수 있지만 비행기 옷차림 까지 검색해서 찾아봤을 정도로 장거리 비행이 저에게 스트레스 였나 봅니다. 전 7월말 출국이었으므로 한국은 한참 더울 때였기 때문에 수면양말을 챙겨가야 한다는 후기가 이해되지 않았지만 비행기는 춥더라구요. 자다가 발이 시려워 깬적이 많아 수면양말을 가져오지 않았다는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SK 데이터로밍]

저는 7박9일의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뉴욕에선 7일밤을 자고 8일날 아침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죠. 한국에서도 토요일 출발이었지만 시차때문에 뉴욕에서도 토요일 도착이었습니다. 데이터사용을 위한 방법은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SK텔레콤 데이터로밍(7일pass)가 있었고 다른 하나는 뉴욕에서 바로 현지유심을 구매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각각 문제는 있었습니다. 데이터로밍의 현지유심에 비해 가격이 비쌌고 전화가 안된다는 문제가 현지유심은 월요일 아침에나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토요일과 일요일엔 사용할 수 없어 실제 현지유심 사용일이 5일밖에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저는 SK데이터로밍으로, 3주간 있을 예정인 친구는 현지유심을 구매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제 데이터로 지도 검색등에 사용했고 월요일 부터는 친구데이터와 나눠 사용했습니다. 속도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제 선에선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아참 저는 공항에서 데이터 로밍을 하진 않았고 모바일에서 로밍 신청 했습니다.아침에 로밍센터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힘들 수 있으므로 미리 해가길 추천해요. 현지유심 관련 후기도 따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면세품 수령 시 액체류 100ml초과 관련]

탑승전 문제가 있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인터넷에서 구매한 면세품을 수령했는데 친구와 저의 항공권을 확인하던 면세점 직원이 우리는 베이징 공항에서 환승하기 때문에 김포에서 출국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환승하는 공항에서 100ml를 초과하는 액체류의 반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이부분은 본인들이 답변을 줄 수 없으니 항공사 직원에게 확인받으라는 이야기를 해줬고 수령할 건지 여부를 선택해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아직 에어차이나 직원들이 보이지 않아 몇번을 면세점 직원에게 확인해봤으나 확인해 줄 수 없으며 환승시 100ml 액체류 반입시 문제가 될지 여부는 원칙적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답변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거의 대부분의 화장품을 챙겨오지 않았고 인터넷에서 구매한 면세품을 수령해서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거의 멘붕상태였습니다. 받아갈지 말지에 대한 고민에 휩싸였으나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우선 수령한 뒤 담당자에게 확인해보자는 결론에 이르렀고 중국국제항공 게이트 오픈하자마자 뛰어가서 에어차이나담당직원(아시아나항공사 직원)에게 확인하니 '면세품받았을때 밀봉한 상태 그대로는 관계없다.'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 중국공항 검사도 무사히 통과했죠. 베이징에서도 공항 검색대에서 문제가 된 것은 밀봉한 면세품이 아닌 다른 것들 이었습니다.(여기에 대한 후기는 다시 작성하겠습니다.) 어쨋든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베이징 환승시에는 밀봉된 상태라면 100ml가 넘는 면세품(화장품) 여러개도 반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꼭 항공사 직원에게 확인하는게 좋겟죠.

[탑승후]

사실 중국항공사는 서비스보다 악명높은 이유는 출발시간 지연이겠죠. 저흰 탑승은 제시간에 했지만 출발전 승객 한명이 내리는 바람에 그 승객의 짐을 내리느라 30분 정도 지체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정도는 괜찮았습니다. 김포에서 중국으로 가는 비행시간은 1시간 남짓 이었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비행기는 양쪽 3,3 정도로 굉장히 작은 비행기였고 보통 제주도 갈때 탔던 저가항공사의 비행기 사이즈와 동일했습니다. 좀 오래된 비행기라는 느낌도 있었구요.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에는 한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있었고 정말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기내식은 빵을 주었는데 치즈가 올라가 있어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빵도 부드럽고 따뜻해 아침으로 참 좋았습니다. 제가 봤던 중국비행기를 탄 후기 중에 냄새가 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제가 탄 비행기는 오래된편이었음에도 전혀 그런부분은 없었고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하는 소음은 아침시간이라 그런건지 승객의 반이상이 한국인이라 그런건지 거의 없었습니다. 아침시간이라선지 다들 피곤이 역력했고 대부분 잠을 자며 갔습니다. 환승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좀 있긴 했지만 비행 이착륙과 서비스나 베이징 공항은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아참 중국비행기는 비행기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탑승후 핸드폰 전원을 끄라는 방송이 여러차례 나오고 직원들이 휴대폰을 꺼냈을때 전원OFF여부를 확인합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 베이징공항 환승이야기는 별도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