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으로살기25 결혼 그거 꼭 해야하나. 스물아홉이 되면, 정말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진 않았어도 적어도 내가 미래의 어떤것을 향해 가는 그런 시점일 거라고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지금의 내 모습은 그저 뒤쳐지지 않기위해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 불안감만을 가지고 그저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친구 하나가 그랬다. 대학교 3학년때인가 어느 봄날에 1,000원짜리 아이스커피를 쪽쪽 소리내 마시면서 얼른 5년후가 왔으면 좋겠다고, 대학이라는 울타리에 갖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게 너무 답답하다고 빨리 취업이 하고싶다고. 그 친구는 대학 졸업도 전에 본인이 원하는 직종의 기업을 찾아다녔고, 신입사원을 모집하지도 않았던 기업에 이력서를 보내는 패기로 입사에 성공했다. 내가 대학교 다닐때도 지금처럼 취업이 쉽지 않아, 졸업를 미루는 .. 2014. 4. 24.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