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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으로살기

[치아교정후기1] 교정전문 치과 찾기_고르는 방법

by 발큰신데렐라 201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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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 시작 _2013년 봄


▶ 교정목적:  아랫니가 너무 엉망인 관계로  양치를 잘 하지 못해 치석이 잘 생겨 잇몸이 항상 부어있었습니다. 윗니는 너무 커 입이 돌출되어있고, 윗니 하나가 없어 앞니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어 미관상은 물론 건강상 좋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더군다나 아래 사랑니가 매복형으로 누워 나 있었고 설상가상 썩고있었습니다. 거의 총체적 난국이었죠. 조금이라도 어릴때 교정을 했어야 했는데, 학생때는 왜 그리 하고싶지 않았는지 교정기를 끼면 정말 못난이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었어요.

▶  치과탐방

도대체 치과를 몇군대를 가본건지 모르겠습니다.. 성인이된 뒤 시작하는거라 왠지모르게 조심스러운데다가 내돈이라 그런지 아까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알아보고 시작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어쨋든 여러 치과를 검색한 뒤 돈이 좀 들더라도 다 검진을 받고 상담을 받은 뒤 최종 결정했습니다. 덕분에 엑스레이만 계속 찍어 그게 좀 찝찝하네요. 아래는 제가 치과를 골랐던 방법과 치과에 방문하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정보들입니다. 교정을 하고자 하시는 분께 교정선배로(?) 도움이 되었으면 해 작성했습니다. 저도


*치위생사를 하고있는 친구의 tip

1. 치과는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간다. 보철로인해 잇몸이 붓거나 스크류가 탈락하거나 등의 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으므로 이동이 어렵지 않은 곳이어야 함.

2. 교정전문치과로 간다. 경험이 많아야 교정을 잘한다. 많은 임상이 그사람의 능력이 되는게 교정치료.

3. 교정전문의 외에도 구강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추천함. 교정은 아무래도 이를 많이 뽑아야 하기에 구강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추천



서울종로 A치과 ::  

* 치아교정 이벤트를 하고 있었으나 교정전문 치과는 아닌 관계로 상담받으러 갔을때도 치료받으러온 사람들과 아이들로 시끄러웠음. 

* 상담결과: 별다른 언급 없이 윗니와 아랫니 발치 후에 교정하면 될 것 같다고 함. 반드시 교정이 필요한 치아라는 말 외엔 별다른 언급은 없음 기간 2년예상

* 굉장히 친절해 좋았음


서울강남 B치과 ::  

* 병원의 규모가 상당했음. 교정전문 치과로 각각 분야별 전문의만 6명이상. 대기환자 전부 교정환자였음.

* 마찬가지로 치아교정 이벤트 중 엑스레이로 치아확인 후 교정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음.

* 상담결과: 상담과정은 심플했음 오히려 매니저랑 오래 상담함. 의사는 위 아래 발치 교정치료 진행 하고 후에 라미네이트 필수코스라고함. 교정해도 하나도 예쁘지 않다고.다른 무엇보다 라미네이트를 적극 권장함. 기간 1년반


서울 강남쪽 C치과 ::  

* 규모는 처음 갔던 치과보단 작았고 임플런트 전문의(원장), 교정전문의 까지 의사는 총 두분

* 치아교정 이벤트를 하고있었고 예약제로 치료한다고함(대기실에 사람이 거의 없었음)

* 엑스레이 촬영결과로 바로 상담함. 상당히 꼼꼼히 봐주었으나 결과는 실망스러웠음. 윗니가 하나 없어서 교정해도 이쁘게 안나올 가능성이 있다고함(이 얘긴 B치과에서도 들음) 하지만 이대로 방치하면 아랫니가 썩거나 잇몸이 망가져 나이가 들어 임플런트를 할 경우가 발생할때 임플런트 자리가 없어 아랫니 교정하며 임플런트를 해야한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음(잘못하면 틀니...) 입을 넣고싶다 하니 교정해도 별로 효과 없다고 그런기대로 하면 안된다고함.(되도록 발치안하는 방향으로 하고 라미네이트는 나처럼 관리못하는 사람은 애초에 하지말라고함) 교정 2년반 예상(1년반정도면 충분하나, 내 경우엔 윗니가 하나 없어 과도하게 발치할 가능성이 있어 아랫니 진행 후 윗니 발치여부 결정하겠다고했음)

* 솔직히 윗니 하나 없으면 나머지 하나만 빼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교정시 발치할 수 있는 치아는 결정되어있고 내가 없는건 앞니 바로옆에 치아인 관계로 뺄꺼면 어금니 포함 총 세개를 발치해야한다고했음. 지속적으로 입은 생각만큼은 절대 들어갈 수 없다고함



....


이런저런 고민을 하였으나, 어릴때부터 치아로 너무 고생을 했던지라 이것저것 해서라도 이뻐지고 싶다는 생각보다 이를 되도록 뽑지 말자는 C치과가 끌렸습니다. 너무 단호하게 그다지 좋아지진 못할거고 아랫니교정을 하다보면 교합문제로 윗니교정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얘기가 지금까지 상세히 기억이 나는 거겠죠. 당시엔 너무 상처였어요.

교정하는 것도 싫고 아픈것도 싫고 치과도 싫지만 이왕지사 시작하는거 돌출된입이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어 교정에 거부감이 덜했는데, 그 메리트가 사라지니 교정을 하고싶지 않아졌다는게 좀 문제였어요. 하지만 나이들어 임플런트와 교정을 같이하는건 정말 끔찍할 것같아 한살이라도 젊을때 하기로하였습니다.


....


...전 직 교정중이지만, 지금와서 드는생각은 너무 잘했다...? 라는거죠. 

처음에 상담시 말씀하셨던 '생각'만큼이 어떤건지 모르겠으나 전 지금정도의 돌출입 교정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그러니 교정 후기를 작성하고 싶어진 것 같아요. 상세한 후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이제 남은것은 후기는 교정중간중간 큰 이슈인 치아 발치, 최악의 사랑니 발치, 스크류삽입, 고무줄 추가 등등 이 남았죠. :)